[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10월 유통업은 백화점, 대형마트들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감소를, 홈쇼핑은 증가했다. 11월 이후에는 여전히 홈쇼핑 업체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10월 백화점 주요 3사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했다. +7.4%와 +3.1%의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한 8월, 9월과 비교하면 부진했다.
전년동월 대비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특히 아웃도어를 포함한 레저·스포츠군의 매출은 전년도의 기고 효과로 역신장했다.
업체별 기존점 신장률은 롯데쇼핑 -1.6%, 현대백화점 +1.0%, 신세계가 -2.5%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코엑스점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하며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 실적 시현이 가능했다.
10월 대형마트 잠정 기존점 성장률은 -6.6%로 3분기(-4.3% YoY)에 이어 역신장이 지속됐다. 주말 의무 휴업과 규제 영향이 계속해서 반영될 전망으로 연중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PB(Private Brand) 상품 확대에 따른 매출 총이익률 개선과 온라인 부문 성장으로 2014년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
10월 홈쇼핑 평균 취급고 성장률은 +12.5%으로 양호했다. 4분기 성수기 효과와 의류 판매 호조로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패션 특집 방송을 편성하는 등 고마진인 의류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사 모두 모바일 부문에 대한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 중으로 향후 홈쇼핑 업체들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SO수수료 인상률 협상은 11월경 12% 내외에서 마무리될 예정으로 홈쇼핑 업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을 제시한다”면서 “현대홈쇼핑은 PB상품 도입 및 렌탈 등에 대한 구조적 변화가 경쟁사 대비 늦었으나 그만큼 성장 여력은 크고, CJ오쇼핑의 경우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세와 PB상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는 “백화점 업체들은 11월 한달간 전년도의 기고(+9.9% YoY/ 10월과 12월은 각각 -0.4%, -0.2%)에 대한 부담이 존재해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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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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