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태안군과 태안우체국이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태안군에 따르면 진태구 태안군수와 이계연 태안우체국장은 지난 30일 군 소회의실서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MOU)식’을 가졌다.
주요 협력 내용은 태안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과정 중에 취득하는 사회 소외계층의 생활 상태에 관한 정보를 군에 알려 복지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맞춤형 민원, 복지서비스 주요내용으로는 △소외계층 생활 상태 제보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 배달 △주민 불편, 위험사항 신고 등이다.
소외계층 생활 상태 제보는 군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선정해 각종 우편물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에 인지한 장기간 결식, 한겨울 난방상태 등 생계위협 징후, 심각한 건강이상 징후 등 생활 상태를 군에 제보해 긴급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 배달은 지난 5월부터 군이 시행하고 있는 민원서류 배달제와 연계해 노인·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전화로 민원을 신청하면 군이 민원서류를 발급해 집배원이 민원인에게 배달하는 시책이다.
또 주민불편, 위험사항 신고는 집배원이 소외지역에 우편배달 중 시설물 고장, 도로 파손, 무단 방치차량 등 주민 불편사항이나 산불, 산사태, 눈사태, 해일 징조 등 각종 위험 사항 등을 발견하는 경우 군에 신고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최근 경기침체와 개인주의로 독거노인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가 늘고 있어 우리가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삶이 힘겨운 소외계층의 이웃들이 곳곳에 있다”며 “오늘 태안우체국과의 협약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웃을 살펴 우리 지역만큼은 무관심으로 인해 소외되고 돌봄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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