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가 지난 21일과 22일 웹젠 게임 피해자 모임과 공동으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웹젠 게임 피해자 모임은 웹젠이 서비스했던 ▲뮤 아크엔젤 ▲뮤 오리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세 게임의 이용자가 웹젠으로부터 입게 된 피해를 규탄하기 위해서 연대한 모임으로 최근에는 ▲뮤 모나크2 유저들 또한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뮤 아크엔젤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을 일정 횟수 이상 뽑기 전에는 표시된 확률과 달리 절대 획득할 수 없게한 바닥 시스템 문제와 자의적인 보상 기준 산정 및 부제소합의 문구 삽입 등이 논란이 됐다.
또 뮤 오리진은 급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공지 및 충전왕 이벤트의 슈퍼계정 논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경우 서비스 기간을 1년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 종료 전 연이은 결제 유도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함은 물론 서비스 종료 사실을 한 달여 전까지도 극구 부정해온 부분들이 논란이 됐으며, 소비자 기만에 해당하는지에 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외 관련해 21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정감사에 웹젠 김태영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그를 향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과 막무가내식 서비스 종료를 질타한 바 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동일 게임사가 서비스하는 여러 게임물의 이용자가 동시에 피해를 호소한다는 것은 게임사의 전반적인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과 함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신작 게임을 연이어 내놓더라도 결국에는 이용자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이라는 쓴 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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