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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태안군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일원서 가을꽃 향기로 그윽한 ‘태안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후원하고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과 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회장 김윤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를 맞는 태안의 대표축제로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서 고결한 자태의 국화를 포함한 가을꽃들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가을꽃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륜대작, 대형현애, 분재작, 석·목부작 등 170여점과 화종별 입국 100점, 소국, 단간작 및 기타 숙근초화류가 수목원 곳곳에 전시 및 연출 될 예정이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친환경 자연물들을 이용한 목공예와 솔방울을 이용한 투호 등 자연 놀이장을 수목원 곳곳에 설치해 단순한 관람서 벗어나 일상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내 ‘힐링 트리(healing tree)’라는 부스를 설치해 가정서 키우다 건강이 나빠진 식물을 가져오면 수목 전문가들이 직접 살펴보고 토양진단부터 치료방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26일에는 조은퓨전앙상블이 연주하는 ‘힐링 콘서트’가 열리며, 오는 31일까지 아름다운 수목원의 비경을 담아낸 사진 공모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국화 양초 만들기, 보존화 만들기, 네일아트, 캐리커처, 농어촌마을 체험 등이 행사장 곳곳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각양각색의 가을꽃들과 깊어가는 천리포수목원의 가을 풍경이 더해져 특별한 경험과 진정한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준비 된다”며 “전시회와 함께 화훼류, 지역 농특산물, 향토 음식 등도 판매되고, 허브차와 국화차 등의 시음회도 펼쳐지니 가족과 함께 많이들 오셔서 가을 향기와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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