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일 본청 웅비관에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교육․국학 분야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 자료의 조사·수집과 정리·보존·연구, 학술 관련 국내외 교류,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전시, 전통 인문 정신 연수사업과 유아·청소년 인성교육,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위탁 사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 기록자료(국학 자료) 64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소장 전통 기록유산 국내 최다 소장기관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지정 문화재 67건 7만여 점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유·초등학생 대상 전통문화 (늘봄)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교 및 문화소외지역 학생 대상 순회전시 공동 협력 △교원․학생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관 발간 도서 및 디지털 자료 등을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문화의 만남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미래세대 인성 함양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교육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지역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과 ‘나눔! 이야기 할머니 활동’ 을 활성화하여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파견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우수한 늘봄 프로그램이 초등학교로 연계되어 늘봄학교 운영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소외지역 학교로 찾아가는 ‘유교책판 순회전시’ 를 통해 후속세대에게 기록 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교원·학생을 위한 인문정신 연수와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자료 제공으로 학생들의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경북 지역 학생들이 지역문화와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전통문화를 통해 미래를 보고, 따뜻함을 더하는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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