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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0%QoQ), 영업이익 3890억원(+6%QoQ)으로 영업이익 추정치 3987억원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출하면적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했고, Blended ASP 상승폭도 전분기 대비 3%에 불과했기 때문.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5S·5C 등이 신규로 출시됨에 따라 모바일 부문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9월 이후 TV패널가격 급락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감가상각비가 전분기대비 -670억원 감소했고, 재고자산 역시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LCD TV 패널가격은 10월 상반월에도 전기대비 -2%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0월 사이 패널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컸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PDP TV 수요가 LCD TV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패널가격 약세 흐름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패널가격 하락으로 세트업체들의 패널 비용 부담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 판매계획을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집중적으로 판매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패널업체들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2014년을 대비하기 위한 염가형 모델 개발이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LG디스플레이가 이익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TV 패널 부문에서 얼마나 원가절감을 잘 시킬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9000억원(+5%QoQ), 영업이익 2070억원(-47%QoQ)으로 감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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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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