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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우측 두번째)이 지난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차전치소재 사업 투자 지속 의지를 포명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캐즘)로 인한 이차전지 시장 업황 부진 장기화가 전망되면서 일각에선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재검토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는데 이를 일축하는 발언이다.

2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 회장은 임직원 간담회에서 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 3곳을 중심으로 풀벨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미 준공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도 준공을 완료한 상태고 내년 종합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염수기반 리튬생산공장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장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임직원과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 외에도 회사생활과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3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취임한 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회사 현장 점검과 함께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꼼꼼히 둘러보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및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4월에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5월에는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음극재 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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