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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개최한 제57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청와대가 지난 12일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대표 3자 회담을 수락했다.

김 대표는 “회담의 형식보다는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또한 김 대표는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조율과 합의를 거친 결과가 아니다”며 “이제까지의 관례를 벗어나서 이번 3자 회담에 대한 사전협의가 필요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3자 회담 의제는 ▲민주주의의 회복문제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 문제 ▲민생과 경제 활성화 등이라고 강조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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