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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잇단 수주로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수주전 유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3-09-13 11:18 KRD7
#삼성엔지니어링(028050) #가스플랜트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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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현지시각)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사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CSB, Petronas Carigali Sdn Bhd)사와 미국 석유/가스회사 헤스(Hess)사가 공동 발주한(지분율 각 75%, 25%) 약 7억7000만달러 규모의 ‘떼렝가누 가스 전처리 시설(TGAST, Terengganu Gas Terminal)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떼렝가누(Terengganu)주 꺼떼(Kerteh) 지역에 건설하는 가스 전처리 시설이다.

이 시설은 해상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CO2), 황화수소(H2S) 등 불순물을 제거해 하루에 7억 입방피트(700 MMSCFD)의 가스를 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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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 (LSTK, 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품질과 기술력을 중시하는 페트로나스사의 까다로운 발주기준을 충족시키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 업체들만 선별 초청해 진행됐다.

국내사로는 유일하게 삼성엔지니어링이 기준을 통과, 입찰에 참가해 수주,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 석유/가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만 ‘SOGT’ (석유/가스), ‘올레핀’(에틸렌), ‘Liquid CO2’(CO2) 등 3개 프로젝트를 비롯해 태국 ‘GSP-1’(가스), 베트남 ‘PMPC PVC’(PVC) 등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지속적인 신뢰관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페트로나스가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Johor Bahru) 지역에 추진 중인 총 200억달러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복합 개발(RAPID, Refinery And Petrochemical Integrated Development)’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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