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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확대, 입시 판도 대변화 예고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4-04-18 10:18 KRX7
#세븐에듀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확정 지으면서 입시 판도의 대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진학 또는 서울대, 고대, 연대(이하 스카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스카이 입시에 대해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와 대학미래연구소 이재진 소장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봤다.

이들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이공계 정원은 1775명으로 의대가 2000 명 늘어나는 것은 이과생 입장에서는 서울대가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에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정도 성적이라면 의대를 지원해 볼 수 있게 됐고 그 빈자리는 최상위대학 이공계 합격선의 학생들이 채우는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따라서 서울 연·고대 이공계 합격선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지역 의대는 지역인재전형 정원만 무려 천 명이 넘게 늘어 경쟁률과 합격선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 수시 모집에서는 교과전형에 대해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방의대는 수시 모집에서 제일 많이 선발하는 전형이 교과전형이고 교과전형은 중복 합격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스카이와 지방의대에 동시 합격할 경우 지방의대로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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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학생들은 수시 지원 시 6개 대학에 지원하는데 6개를 모두 의대에 쓰는 것이 부담스러우므로 5개는 의대, 1개는 스카이 중에 한곳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스카이 수시 모집에서는 교과전형이 작년보다 합격선이 많이 하락하고 이탈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고 하면 스카이에서는 수시모집 교과 전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

스카이 정시 모집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 우선 수능 수학 반영 비율을 살펴봐야 하고 그다음 모집군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대, 고려대는 가군에서 학생들을 선발하고 서울대는 나군에서 선발하는데 가군, 나군에서 지방 의대의 정원이 많이 늘었다. 이에 기존에 서연고를 희망한 학생들이 지방의대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가군과 나군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정시 전형도 예전과는 달리 다른 입시 전략을 세운다면 서울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 진학이 수월해질 수 있다.

차길영 대표는 “의치한약수 및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최상위권 대학교마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맞춤형 컨설팅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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