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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 목표 95% 달성…수주목표 15% 초과 전망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11 11:50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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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12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30억달러의 95%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수주 논의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 시 연말까지 150억달러 이상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Petronas FLNG(10억달러), 드릴십 2~3척(11~16억달러) 등 2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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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릴십 부문은 용선처 없이 발주된 선박들의 용선계약이 속속 체결되면서 신규 발주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상선부문도 CSAV 컨테이너선 옵션 7척(6억달러)과 LNG선 등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상선시황 회복 기대감도 형성 중이다.

업황을 대변하는 핵심 지표인 신조 및 중고 선가가 반등하고 있고, 올해 글로벌 상선 발주량이 전년대비 104.4% 증가했다.

해양플랜트와 함께 조선업의 양대 수주 pool인 상선 업황이 개선되면 해양플랜트 및 LNG선 시장이 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수주에 여유가 생긴 Big3 조선사들이 과거 드릴십, LNG선 위주의 수주 집중 전략에서 탈피해 선종을 다변화함으로써 업체간 경쟁이 점차 완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사 중 최고수준의 영업이익률(8% 내외)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5년치가 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수주잔고에서 고수익성의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8%로 조선사 중 가장 높아 경쟁자대비 실적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릴십 인도가 올해 하반기에 몰려 있어 현금흐름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2분기말 2조4000억 원에서 올 연말 1조원 이하로 급격하게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박민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을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함께 조선업 top picks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4000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하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MF BPS 3만 1332원에 목표 PBR 1.6배를 적용했다.

목표 PBR도 기존 1.5배(mid-cycle)에서 1.6배로 7%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적용 multiple을 상향한 이유로 “핵심 주가 결정 요소인 수주가 당초 예상보다 강해 올해 목표를 15% 이상 초과달성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는 그간 시장에서 제기했던 매출 정체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요인”이라며 “최근 상선시황 개선 기대감으로 수주 pool이 넓어지면서 업체간 경쟁이 완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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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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