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NSP통신] 이광용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전국지방자치선거에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염 시장은 27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염 시장은 “예측 가능한 정치적 관행을 만들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위하여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히고 “저는 2010년 7월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고 결심했으며 그때 이미 가족들과도 상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임기가 1년쯤 남은 시점에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은 선거구도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며 “저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민들로부터 과분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선거구도의 상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대전발전을 위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나서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레임덕에 대해서 염 시장은 “불출마 선언으로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며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대전시 공무원들과 임기 마지막 날까지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수행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현재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과학벨트관련사업, 엑스포과학공원재창조, 대덕특구창조경제전진기지 조성, 도시철도 2호선 안정적 추진, 충청권철도망 조기추진, 신세계유니온스퀘어 건설을 포함한 민자유치 등은 제 남은 임기동안 위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현안을 마지막까지 챙길 것이라 말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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