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2024년 임금 교섭을 IT 임협(임금 협약) 연대로 진행한다.
이번에 함께 연대하는 노동조합은 네이버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엔씨소프트지회, 웹젠지회, 카카오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7개의 지회이며 총 32개의 계열사와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다.
이번 IT 임협 연대의 목표는 IT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IT산업 내 ‘공정한 성과 배분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
특히 제대로 된 평가 체계 없이 개인 보상의 결정이 경영진과 조직장 개인에 의존하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고 평가 체계를 만드는데 있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섬식품노조 내 IT위원회를 맡고 있는 오세윤 부위원장은 “이번 2024년 임금 협약을 통해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비록 실제 교섭을 하는 것은 IT위원회에 속해 있는 7개의 지회이지만 포괄임금제 폐지, 업계 전체의 보상이 확대됐던 때와 같이 우리의 결정이 IT 산업에 있는 다른 기업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책임감을 갖고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IT위원회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며 “노조 설립 등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 달라”라고 덧붙였다.
임금 교섭은 각 노사 간 협의에 따라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IT위원회는 모든 지회가 성공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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