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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中 베이징시 우호협력도시 된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8-12 14:33 KRD7
#부산시 #베이징시 #우호협력도시 #상하이 #자매도시

경제통상·도시개발·관광·문화·환경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가 중국 수도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가 된다.

부산시와 베이징시는 오는 14일 베이징시 시청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의서를 체결해 양 도시 간의 시민교류를 강화하고, 경제통상·도시개발·관광·문화·교육·스포츠·환경 등의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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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의서 체결은 지난 2003년 부산·베이징 우호교류 비망록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양 도시 간의 관계를 일반교류 관계에서 우호협력도시 관계로 격상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임정은 부산시 국제협력과 주무관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와 이번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여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지속적·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통상교류, 관광객·유학생 등 인적교류, 문화교류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시는 인구 2018만 명에, 지역총생산(RGDP)은 1조 7801억 위안으로 상하이시(2조101억 위안)에 이어 중국 내 2위이며, 주요 정부기관과 국제기구·외국대사관, 베이징대·칭화대 등 유명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중국의 정치·경제·문화·교육·국제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26개 도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5개 도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고 있으며, 베이징은 부산시의 6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된다.

자매도시와 우호협력도시는 양 도시 간에 포괄적인 교류·협력을 합의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자매도시는 한 국가에 2개 이내 도시와 체결할 수 있고 우호협력도시는 국가별 체결도시 수에 제한이 없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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