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교수(사진)가 지난 18~1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2023년 제73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소아청소년 크론병의 진단 당시 인자들간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이며, 강빈 교수는 진단 당시 여아에서 항문 누공성 크론병이 남아보다 적은 반면, 크론병의 중증도가 남아보다 높다는 것을 밝혔다.
강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 크론병 진단당시, 여아들은 보다 중증의 장 크론병 표현형을 보이는 반면, 항문 누공성 크론병을 동반한 환자들은 보다 경증의 장 크론병 표현형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교수는 “남아에서는 항문 증상을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 크론병이 질병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여아보다 많은 반면, 여아는 장 크론병이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남아보다 많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빈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아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국제소아염증성장질환학회(PIBD),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 아시아-범태평양소아소화기영양학회(APPSPGHAN) 등에서 학술상과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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