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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권 건설사 약진…호반건설 24위, 중흥건설 63위

NSP통신, 조용호 기자, 2013-08-06 09:14 KRD7
#전남 #순천 #광양 #여수 #(주)광동주택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국토부가 최근 전국의 1만여개사의 시공능력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결과 광주·전남권 건설업체들의 두각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1만 218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2조 371억 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 대기업 건설사들이 10위를 휩쓴 가운데 11위에서 30위권 안팎에서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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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액이란 단순한 시공실적 뿐 아니라 전년도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며 해당업체가 알짜회사인지, 성장하는 회사인지 쇠락하는 회사인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잣대가 되고 관급공사 입찰자격에도 차등이 주어지기 때문에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32위였던 호반건설은 최근 1년간 누적매출액 1조7000억원을 돌파해 24위까지 수직상승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의 임대주택 1위회사인 부영주택도 임대아파트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69위에서 올해 31위, 부영주택의 모 기업인 (주)동광주택은 지난해 268위에서 95위로 173단계를 단숨에 치고 올라와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사를 수도권으로 옮긴 우미건설은 45위, 그리고 순천신대지구과 세종시에 아파트를 대량 투하하고 있는 중흥건설이 77위에서 올해는 6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시공업체인 남흥건설이 이름을 바꾼 (주)라인이 76위, 양우건설 80위, 남해종합개발이 98위에 랭크돼 10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에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인 금호산업은 18위와 금광기업(주)은 65위, 남양건설은 74위로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와 8단계, 22단계 떨어져 옛 명성이 초라해졌다.

건설업계에서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근래 광주전남에서 벗어나 충남 세종시와 동탄신도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지만, 건설업 특성상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며 지금이 내실을 다질 때라는 조언도 하고 있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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