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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부산이전’ 산은 이탈, 2030이 ‘78%’…인뱅, 자동차 대출 시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9-04 17:17 KRX8
#산업은행 #케이뱅크 #자동차대출 #오토론 #DSR규제
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KDB산업은행의 부산이전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이 중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2030 비율이 78%로 우수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편 대환대출을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동차 대출 시장 진입이 시작됐다.

◆올 상반기만 30명 아웃…산은, 우수 인재유출 심각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4명이던 2030 직원의 중도퇴직자가 지난해 하반기 43명, 올해 상반기 30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68명이 산업은행을 퇴사했는데 그중 78%가 20대와 30대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30세대의 이탈이 가속화되자 산업은행의 우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함께 사측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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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자동차대출시장 진입…업계 “DSR규제 한계 뛰어넘나”

케이뱅크가 비대면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내놨다. 연내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 4분기 자동차구매를 위한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의 오토론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카드사, 캐피털사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비껴갈 수 있는 ‘할부금융’을 공격적으로 영업하자 그 사이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파고드는 모양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제1금융의 금리 경쟁력과 제2금융의 혜택, 인터넷전문은행만의 100% 비대면 서비스, 우수한 접근성으로 고객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4027억원 감소…연체율 2.80%

올 상반기 신협·수협·농협·산림 등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4027억원 감소했다. 경제사업부문 적자가 1조 7471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탓이다. 건전성도 악화됐다. 지난 6월 기준 연체율은 2.80%로 전년말 대비 1.52%p 확대됐다. 부실채권 즉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91%로 전년말 대비 1.07%p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4.45%로 전년말 대비 1.79%p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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