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LG씽큐를 통해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는 첫 성과다.
삼성전자는 HCA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으며 가전 간 연결성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고 LG전자는 HCA 외에도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 활동해 왔다.
우선 삼성과 LG는 연내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은 우선 9월 터키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Vestel)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Sharp)와 연동을 시작에 나선다.
LG전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HCA 회원사 전반으로 가전 연동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과도 가전 연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제는 HCA의 활동으로 선호하는 앱을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연결할 수 있게 돼 가전 경험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스마트 홈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HCA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 앱과 적극적으로 상호 연결하며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해 시장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정기현 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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