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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더 라이프’에 캐스팅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 美 배우 제리 페라라(사진 왼쪽)와 이언정 (더블엠엔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언정(36)이 할리우드 진출한다.

이언정 소속사는 더블엠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언정이 영화 ‘더 라이프(the life)’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 ‘더 라이프’는 인기 미국드라마(미드)로 할리우드 스타를 주인공으로 연예계의 모습을 그린 ‘안투라지(Entourage)’에서 터틀 역을 맡아 인기를 끈 제리 페라라와 뉴욕 맨해튼 최상류층 자녀들의 모습을 그린 ‘가십걸(Gossipgirl)’ 제시카 스자르가 출연한다.

또 영화 감독 파브리지오 콘테가 연출을 맡게된 이 작품의 제작은 영화 ‘홀리 롤러(Holy Roller)’(2010년 作) 제작자인 아베케이져가 담당하며, 공동 각본을 쓴 라이언 오난과 라이언 발란이 퍼 멜리타가 제작자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진 이언정은 “작은 역할이라도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판 ‘안투라지’에도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평소 팬이었던 제리 페라라에게 한국판 ‘안투라지’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귀띔해 주었더니 몹시 기분 좋아하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언정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언정이 누구야? 어떤 작품을 했던 배우지?”, “‘짝’ 출연했던 그 이언정”, “톱배우도 쉽지않은 할리우드 진출, 이언정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언정은 지난 1998년 대구 모델라인을 통해 모델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여고괴담2’ 단역으로 스크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얼굴없는 미녀’, ‘잠복근무’, ‘푸른소금’ 등 수편의 영화에 모습을 보여왔다. 2004년 플레이보이 모델로 유명세를 탄 그는 2007년 영화 ‘맞짱’에서 첫 주연을 맡기도 했다.

또한 2005년에는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넓힌 뒤 SBS ‘마이걸’, KBS2 ‘천추태후’와 ‘아이리스’ , JTBC ‘러브 어게인’ 등 최근까지 단역 위주로 꾸준히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SBS ‘짝’ 여자 연예인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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