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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기술이전 TV홈쇼핑 영상 제작 ‘주목’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19 18: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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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이대겸 씨, KERI 차승일 박사 등 출연 홈쇼핑 형식 기술이전 영상 제작...“이게 바로 창조경제” 반응 호의적. 한국정책방송(KTV) 및 itsTV 산업뉴스 등과도 방영 협의 중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호용)이 ‘기술이전 홈쇼핑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국전기연구원은 산업기술분야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사업화 활동의 일환으로 홈쇼핑 기법을 차용한 ‘KERI 기술이전 TV 홈쇼핑’ 영상을 제작했다.

NSP통신-한국전기연구원이 제작한 홈쇼핑 형식 기술이전 영상 화면. 이대겸 쇼호스트와 차승일 박사가 기술이전 TV 홈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한국전기연구원이 제작한 홈쇼핑 형식 기술이전 영상 화면. 이대겸 쇼호스트와 차승일 박사가 ‘기술이전 TV 홈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이번 기술이전 홈쇼핑 영상은 이전받을 기술을 찾는 기업들에게 개발된 연구성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는 보다 쉽고 흥미롭계 기술 이전 사업화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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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지난 4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 방송세트를 만드는 등 몇 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방송에는 쇼호스트 이대겸 씨(이대겸 닷컴 대표, 쇼호스트)와 한국전기연구원 차승일 박사 등 3명의 출연진이 등장해 어려운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기존의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쇼호스트가 기술의 장점과 특성을 하나하나 쉽게 소개하고 연구개발 책임자가 물음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NSP통신-기술이전 TV 홈쇼핑 영상 화면.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기술이전 TV 홈쇼핑’ 영상 화면.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이번 영상은 1차로 2개의 기술에 관한 것으로 우선 종이형 유연태양전지 제조기술은 KERI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전통 한옥 문의 구조를 본 따 개발됐다.

금속격자, 세라믹종이와 나노섬유를 이용해 태양전지의 기판을 없애 종이처럼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어 제조공정 및 생산단가가 절감되고 다양한 생활분야에 접목이 가능해 태양전지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칩 AC-LED 제조기술은 기존의 교환 방식 전원 공급 장치(SMPS)로 인한 수명저하와 고장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를 제거하고 원칩(IC)으로 전원을 제어해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지 않고 LED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낮은 생산단가, 공정비용 등이 특징이다.

현재 KERI 기술이전 홈쇼핑 영상은 영남연구소장협의회 등 기업체 행사 등에서 상영되거나 유관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들에게 공유되는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시험방송되면서 색다른 시도로 네티즌 및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한국정책방송(KTV) 및 국내 유일 산업기술 전문채널인 itsTV 산업뉴스 등과도 방영을 협의 중이다.

NSP통신-한국전기연구원이 기술이전 홈쇼핑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한국전기연구원이 ‘기술이전 홈쇼핑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KERI는 관심을 보인 업체들에게는 추가기술설명 및 계약조건 상담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에 이를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KERI는 이번 기술이전 TV 홈쇼핑 영상이 기업인들에게는 보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브로셔의 역할을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전기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과학문화확산을 위한 또 하나의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길 한국전기연구원 실장은 “기존 기술이전 사업에서 벗어나서 창조적인 방법을 고민했다”며 “주변에 반응이나 효과에 대해 좀 더 추이를 보고서 2개의 기술에 대해서만 제작을 했지만 색다른 시도를 할 방법이 있는지를 검토해서 확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ERI는 활발한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사업화 활동을 통해 100여건이 넘는 기술이전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이공계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어 기술료 수입순위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KERI의 연평균 기술료징수액 증가율은 21%가 넘고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 징수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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