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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노조 “정성평가 0점 노조가입 때문 착잡” VS LG전자 “말이 안돼·절대없다” 부인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5-25 08:54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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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LG사이언스파트에서 LG노동자 공동투쟁 선포대회 진행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서울지부 주최로 LG전자 노동자들이 마포 LG사이언스파크 W6동 앞에서 ‘일방통해 LG를 민주적 LG로!’를 요구하며 LG노동자 공동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금속노조 서울지부를 비롯해 LG전자지회, 하이텔레서비스지회, LG케어솔루션지회, 하이엠솔루텍지회, 하이프라자바른노동조합지회 등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방통행 LG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며 “민주적 노동조합의 주장을 소수노조라고 묵살하고, 노동조합과의 교섭자리에서 ‘요구안의 근거가 궁색하다’는 LG전자에게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 들려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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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설정석 LG전자지회 지회장은 “▲공정한 성과 평가와 ▲2인1조 전면화, 이 두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정말 기본적이고 절실한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과 평가의 경우 각 서비스 센터장이 정성평가 권한이 30%로, 이 30% 때문에 정말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성과급을 덜 받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자신이 사무장이었을 때 예를 들어 녹취를 줬는데 정성평가 0점을 준 이유가 센터장은 ‘센터 분위기를 흐렸다’고 말했고, 다른 간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왜 민노(노조)에 들어가서 그래’라는 말을 스스름없이 했다며 그 말을 듣고 ‘착잡’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2인1조 전면화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인원충원은 돈이 드니까 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노조가 지적한 정성평가 문제에 대해 “성과평가에 정성평가는 사무직이나 서비스직들 모두에게 포함된 것으로 수치 외에 고객응대, 동료 도움 등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주장한 노조가입으로 불이익을 줬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절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또 “2인1조의 경우 지금도 대형 냉장고 등을 수리하는 경우 시스템적으로 2인1조를 하고 있고, 또 현장 판단이 있는 경우도 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조와 계속 소통중이고 확대방안을 TF형태로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엔지니어분들이 힘든 성수기에는 한시적으로 아르바이트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19일 LG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는 40대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과도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하늘의 별이 된 LG디스플레이 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LG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노동자들이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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