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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감소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권 주담대 증가의 영향으로 1조원 늘었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1.4%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담대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담대의 경우 제2금융권 주담대가 1조 3000억원 감소했으나 은행권 주담대가 2조 3000억원 증가해 총 1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6조원 감소해 전월 대비 4조 7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제1금융권 가계대출이 모두 감소했다. 은행권의 경우 가계대출은 7000억원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정책모기지의 영향으로 2조 3000억원 증가했으나 전세대출·집단대출·일반개별주담대는 모두 감소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조 9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여전사·저축은행 위주로 4조 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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