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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고금리 여파’, 한은 당기순익 5조 감소…이복현 “상반기 대출금리 하락 체감”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3-30 18:24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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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고금리 여파에 증시가 하락하고 통화안정증권 이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분의 1토막 났다. 한편 우리은행을 찾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상반기 내에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은행권은 이복현 원장의 릴레이 방문에 맞춰 제각기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한은 당기순익 5조원 감소

한국은행의 ‘2022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2022회계연도 순이익은 2조 5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 3186억원 급감했다. 67.6% 감소다. 총수익보다 총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금리 상승의 여파로 통화안정증권 이자가 4565억원 늘었고 채권가격 및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유가증권매매손이 6조 9633억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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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상반기 내 금리 하락 체감할 것”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점식 후 이복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영향을 받아 신잔액 코픽스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며 “상반기가 지나기 전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다음주 DGB대구은행 방문을 끝으로 은행권 현장 방문 릴레이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우리금융, 20조 금융지원 ‘3·3패키지’ 공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연간 205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p 인하했고 청년도약패키지 명목으로 1억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대출금리를 1%p 깎아주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된 ‘50억 클럽’ 수사를 위해 우리은행 본사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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