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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전망 소폭 하향... 하반기 실적 전선 이상무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6-18 13:19 KRD3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갤럭시S4 #애플 #스마트폰

[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2013년 1분기 실적이 애플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8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013년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을 높였으나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13년 2분기 실적전망을 매출 기존 60조 2000억원에서 58조 7000억원, 영업이익 기존 11조원에서 10조원, 순이익 기존 8조 6000억원에서 7조 9000억원으로 하향키로 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 주력 모델인 갤럭시S3, 갤럭시노트2가 비수기인 1분기 중 판매호조세여서 2분기 판매전망을 상향했지만 1분기 말 재고와 갤럭시S4 출시 영향에 따라 다소 부진했다. 또한 통신사들의 보조금 축소에 따라 국내 판매가 위축된 점도 IM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CE사업의 경우 TV의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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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분기 OP 11조원에 이어 4분기 10조 5000억원으로, 반도체와 DP(Display Panel)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하반기에도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갤럭시S4의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분기 2200만대 셀인(Sell-in) 판매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S4 판매는 기존 3분기 2500만대, 4분기 2000만대, 2013년 연간 6700만대 예상을 각각 2300만대, 1700만대, 6200만대로 하향한다. 9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S4를 보조하고 갤럭시S4미니는 9월 출시될 애플의 중가폰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마트폰의 영업이익 하락 속도에 대한 우려에도 2014년 IM 영업이익률(OPM)은 18.2%로 2013년 OPM 대비 1.1%p 하락해 영업이익은 26조 7000억원으로 2013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시스템LSI가 실적을 견인하고 OLED를 비롯한 DP 수익성 회복으로 2014년 영업이익은 45조 8000억원(14% YoY)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013년 하반기에 이어 2014년에도 스마트폰 시장 내 지배력을 높여 M/S 30% 이상, 영업이익률 10% 후반대를 유지한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스마트폰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수익성 하락시 크게 영향을 받는 애플이 여전히 2013년 기준 PER 10.8배, PBR 2.9배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삼성전자는 2013년 기준 PER 6.5배, PBR 1.5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

서원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3년 기준 PER 9.5배, PBR 2.2배 수준인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한다. 최근 주가하락은 스마트폰 실적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이머징마켓과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매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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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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