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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방서 유재현 소방관, 전복된 차량 운전자 구조 ‘귀감’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2-23 13:42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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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 필요시 주저 없이 달려갈 것”

NSP통신-유재현 소방관. (평택소방서)
유재현 소방관. (평택소방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유재현 평택소방서 비전 119안전센터 소방관이 최근에 화성시 부근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한 연쇄추돌 사고 현장 속에서 전복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수습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유재현 소방관은 비번 날 가족 행사를 마치고 자정을 넘겨 귀가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마주했다.

유 대원은 주저없이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뒤 뒤따르던 차량에 119 신고를 요청하고 급히 전복된 차량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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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차량의 문을 열고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을 때 외관상 크게 다친 곳이 없었고 의식 또한 명료했다.

유 대원은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사고가 발생했음을 인지시키기 위해 휴대폰 라이트를 켜 흔드는 등 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미처 사고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후미의 차량은 사고 차량과 추돌했고 뒤이어 연쇄추돌이 발생했다.

유 대원은 2차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차량 통제에 집중하면서 사고 차량 탑승자들을 일일이 살피며 환자 여부를 확인했다.

그렇게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유 대원의 안전조치가 없었더라면 고속도로상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던 아찔한 사고가 아닐 수 없었다.

유재현 소방관은 “어둠 속에서 고속도로 한복판에 전복된 차량을 보며 두려움이 컸지만 요구조자를 구조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주저없이 달려갈 것을 시민들께 약속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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