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네패스(033640)는 국제회계기준(IFRS) 201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00억원 영업손실 13억원 순손실 14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이퍼 수준 패키지(WLP, Wafer level package)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본사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삼성전자의 신제품 채용에 따른 자회사 네패스디스플레이 터치패널의 실적 개선 효과도 2분기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네패스의 성장동력인 WLP의 경우, 삼성전자 AP 생산 확대에 발맞춰 국내 capacity 확대로 대응했으나 2013년 1분기 삼성전자 시스템LSI 가동률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 연구원은 “AP의 계절적인 수용 약세와 더불어 애플의 iPhone5 부진으로 애플향 AP 물량의 급감에 따라 싱가포르 Nepes Pte.는 매출 33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이전 전망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1분기 어닝쇼크의 주원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부터 삼성전자 LSI 팹의 가동률 개선 및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AP 수요 증가에 따라 2분기부터 가동률 회복을 통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네패스디스플레이는 G1F 터치패널을 삼성전자의 6.3인치 갤럭시 메가에 공급하고 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ITO 스퍼터링 등이 까다로운 G1F 터치패널의 수율 향상도 물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2013년 매출은 1461억원으로 2012년 매출 316억원 대비 대폭 증가해 네패스의 연결매출 상승을 주도한다. 지난달 31일 공시한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네패스의 전환상환우선주 취득에 따른 지분율 상승(42.6%→45.0%)도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현재 네패스신소재 네패스엘이디 네패스리그마 등 기타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따라서 네패스의 IFRS 연결기준 2013년 연간 매출은 4810억원 영업이익 456억원 순이익 33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함께 성장하는 WLP, 스마트 디바이스 및 UHD TV 확대에 따른 DDI 호조, 터치패널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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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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