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14일 저녁부터 16일까지 4일간 최대 40cm의 폭설이 내린 속초시에 전 행정력을 동원한 제설작업에 총력 대응해 주요 도심 구간의 제설을 대부분 완료했다.
시는 눈이 쌓이기 시작한 14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15일 오전 8시부터는 시청 전 공무원, 동 제설단, 마을제설단,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자율방재단 등 민·관 합동으로 인력 500여명과 제설장비 36여대를 투입해 폭설로 눈이 쌓인 산간지역 마을을 비롯해 시가지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시내버스 정류장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15일 야간에는 주요 진출입 간선도로 작업구간 13개소에 장비 11대와 함께 시 간부공무원 44명을 안전관리 및 차량통제를 위해 투입했다.
또한 도심구간 밀어내기식 제설로 눈이 쌓인 아파트 진입로 등에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시보유 장비와 민간장비(덤프, 유니목, 준설차, 굴삭기 등) 총 28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한 밤샘 제설작업으로 월요일 출근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시는 16일에도 오전 8시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시 공무원 350여명과 제설장비 40여 대를 각 동에 투입해 시민들의 주요 생활권인 인도를 비롯해 아파트 진출입로, 버스 승강장, 배수로, 건널목 등에 대한 제설 작업을 실시하며 굴삭기 및 덤프트럭을 이용한 실어내기식 작업을 통해 이면도로와 주택밀집지역 등 제설취약구간의 제설작업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대포동 등 농촌지역도 마을 제설단 장비 48대를 투입해 마을 안길 등 간선도로와 주택가 보행로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금일중으로 7번 국도 등 도심 구간을 비롯한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제설이 완료되어 원활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도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에도 속도를 붙여 빠른 시일 내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불법주정차 근절 등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는 간선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폭설에 시가 공영주차장 4개소 총 1148면의 주차공간을 완전히 개방하는 한편 적극적인 과태료 부과 조치 등을 통해 불법주정차를 최소화한 것이 주요 도심 제설작업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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