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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육군 제51보병사단(51사단)의 포병대대 이선명 대위가 음주 뺑소니범 검거에 기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6일 51사단에 따르면 이 대위는 지난달 2일 오전 7시 30분께 안산시 상록구 해안대로를 통해 부대로 출근하던 중 1차선 승용차가 2차선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즉시 112에 신고를 하며 뺑소니 차량을 뒤쫓았고 이를 알아챈 가해 차량은 더 속도를 내어 도주하기 시작했다.
안산시 상록구에서 오산시까지 약 30km가량을 추격한 끝에 자신의 차량으로 가해 차량 앞을 가로막아 멈춰 세웠고,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는 운전자를 출동한 경찰이 제압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이후 경찰 조사결과 뺑소니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불법체류자로 드러났다.
비록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자신의 차까지 파손됐지만, 끝까지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는 데 일조한 이 대위는 뺑소니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오산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선명 대위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분이 격려해주셔서 오히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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