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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닥사(DAXA)와 위메이드 간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닥사는 오늘(28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위믹스가 충분히 소명을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거래지원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닥사는 “위믹스와 관련해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상황에 해당해 공동 대응사안으로 판단했다”며 “유의종목 지정 후 2차례에 걸친 소명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쳐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는 소명을 넘어서 증명까지 했다”며 특히 “위믹스는 ‘유통 계획량을 초과하는 실제 유통량’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고 투자유의 조기해제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빠른 원상복구 이후 소명을 진행했고, 소각물량이 유통량에 포함돼 유통량이 실제보다 많아 보이는 까닭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월 말, 11월 15일을 비롯한 많은 시점들을 기준으로 한 재단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을 소명 뿐만 아니라 온체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증명(證明)까지했는데 소명이 부족했다는 닥사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히려 닥사에게는 유통량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라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유통 계획량을 초과한 실제 유통량이라는, 그들이 주장하는 위믹스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애시당초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최근 유통량 계획을 위반한, 혹은 유통량 계획이 아예 없는 코인과 토큰들을 대하는 업비트의 안일한 봐주기식 대처는 이를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닥사가 제기한 훼손된 신뢰에 대해 “위믹스에 보여준 신뢰가 무엇이며 어떠한 이유에서 이 신뢰가 훼손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위믹스팀은 소명 기간 내내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량을 실제 유통량이 초과한 점이 신뢰를 악화시켰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인 원상 복구와 유통량의 소명, 그리고 실시간 유통량 공시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외 위메이드는 “위믹스팀은 닥사에 촉구한다”며 “위믹스팀의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한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이는 이전의 투자유의 종목 해제를 위한 소명이 아닌, 위믹스를 목표로 때로는 경쟁자로, 그리고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달려온 많은 블록체인 회사들과 가상자산 투자자분들,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P2E 게임을 선도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 중심에는 현재 세계 1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와 위믹스가 있다”며 “이러한 사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기업의 신인도와 경쟁력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이 사태를 최대한 조기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11월 28일 오후 1시 현재, 위믹스의 실시간 유통량은 2억4428만8807 WEMIX이며 위믹스팀이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량은 2만5571만6797 WEMIX로, 위믹스의 유통량은 계획량 이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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