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2022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의 배치 및 근무 지원, 피해아동보호 인프라 구축,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 등 4개 분야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로 실시됐다.
시는 올해 1월 1일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3명을 배치하고 정부가 추진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에 도내 지역 중 늦은 출발이었음에도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강원도 내 시·군 중 처음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시는 업무 수행 중 얻게 되는 민감정보에 대한 노출 방지 및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아동학대 조사·상담실을 외청에 분리해 설치했으며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비상벨 설치, 바디캠 지원 등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신변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으로 공공화 안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아동학대 발생 사전 차단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코자 시만의 특화사업으로 아동 안전·부모 안심 구역 ‘NO HIT ZONE’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찾아가는 아동학대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긍정 양육 실천 방법을 시 전역에 전파하며 유튜브 채널 운영 및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쇼핑카트 홍보 등 ‘시민 눈높이’ 맞춤형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공공 주도, 기관 주도의 아동학대 예방 활동이 학부모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 학원연합회 등 점차 민간 주도로 이어지고 있는 변화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시는 학대피해아동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속초의료원을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속초경찰서(아동학대전담경찰관)와 신고의무자 합동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기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해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협업하고 있다.
그 밖에도 피해 아동과 원가정의 기능 회복을 위해 강원 동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피해아동 보호 조치 및 행위자의 보호처분 이행사항 점검을 위해 속초보호관찰소, 속초지원(법원), 속초지청(검찰청) 등 아동학대 공동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왔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성과는 학대 발생 현장에서부터 아동 보호 조치, 사후관리 전 과정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해주신 여러 기관, 단체 등과 함께 이룬 결과로 앞으로도 아동 안전 일등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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