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예방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정읍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동물복지 증진과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정읍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전라북도 공모사업인 ‘2023년도 반려동물 놀이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억원(도비 5000만원, 시비 5000만원)을 들여 시민 접근성이 쉬운 도심지(부전동 일원)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1400㎡ 규모에 놀이와 휴게 시설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는 1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동물보호협회 등 전문가 집단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총 20억원을 투입해 입양센터와 펫티켓 교육장, 펫 카페,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반려동물 놀이동산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시는 정읍지역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공간이 들어서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 완화는 물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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