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더나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2가 백신은 개량 백신으로 코로나19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mRNA 방식의 백신이다.
해당 백신은 기존 모더나 대비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1.22배, 오미크론(BA.1)바이러스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은 접종정책이 기존 차수 중심(1~4차 접종)에서 시기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1·2차 기초접종 완료자는 최종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2가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자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예외적으로 유전자재조합백신(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중 늦은 시점으로부터 4개월(120일) 이후 접종이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대상자는 기초접종(2차접종) 이상 완료자로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2-3순위(18~59세 일반국민 등)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지난달 27일부터 누리집에서 시작했으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가족들의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관할주민센터)도 가능하다.
군산시 모더나 2가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82개소)은 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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