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청과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훈민정음 반포 576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사람과 하늘과 땅의 마음을 담다’라는 표어로 전라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2022년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문화를 가꾸기 위해 총 3개의 대회와 한글문화 체험마당,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전! 우리말’은 KBS 도전! 골든벨 진행방식에 따라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말 상식과 전북의 역사와 인물 관련 문제를 풀면서 국어능력과 애향심을 키우며, 최후의 1인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된다.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 그래서 나는 한국어를 공부한다’라는 주제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사랑과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이다. 전라북도 내 거주하는 유학생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10명을 선발하며, 1등은 도지사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는다.
또한 60세 이상 늦깎이 문해 학습자들이 겪은 여러 일화와 감동을 전하는 ‘성인 문해 학습 체험수기 공모전’과 문해교육사들이 만난 열정적인 배움의 모습을 담아내는 ‘문해교육사 체험수기 공모전’도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디자인을 거쳐 전시될 예정이다.
'2022년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의 각종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분은 전주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각 대회 접수 마감 날짜에 맞춰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전주 소년소녀 합창단’, 전주 합굿마을 기접놀이,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도민 전체가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한글큰잔치를 찾는 이들이라면 ‘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한글문화 체험마당 등 즐길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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