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바다 위 특급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 운항사인 ‘알 시어 마린(AL SEER MARINE)’이 21일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를 직접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형 운항사 ‘알 시어 마린’은 서인도 제도 케이맨섬을 정규 항해 노선으로 운항하는 초대형 크루즈와 요트 사업을 운영한다.
알 시어 마린사는 객실서비스와 식음료 서비스 및 조리 분야를 비롯한 안전 운항을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 17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 직원들은 50개국 다인종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크루즈 운항사인 알 시어 마린사의 채용설명회에는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회사 소개 및 근무 조건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알 시어 마린사 인사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크루즈 항해 근무와 UAE의 지상 근무 분야의 객실 관리와 식음료 서비스 분야 업무를 소개하고 급여와 복지 혜택 등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앞서 19일에도 찰리 안바라수 씨(Mr. Charly Anbarasu) 등 알 시어 마린사 인사 관계자들이 전주대 호텔경영학과(학과장 안세길) 교수들을 만나 회사 소개 및 채용설명회 개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진과 알 시어 마린사의 인사 관계자들은 양 기관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알 시어 마린사 인사 담당자인 찰리 안바라수 씨는 “채용설명회에서 만난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이미 정장을 착용하고 이름표를 부착한 모습부터 프로라는 느낌을 받았고, 영어로 질문하는 모습이 이미 준비가 잘 된 학생들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최대한 많은 학생이 지원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UAE에서 찾아온 초대형 크루즈 운항사의 채용설명회는 호텔 분야에서 해외 취업 강화는 물론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의 선택 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대 문화관광대학 심영국 학장은 “아부다비에서 직접 온 것처럼 지금 세계적으로 호텔 산업을 비롯한 크루즈 산업도 인력이 부족하다”라며 “좋은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태도가 매우 적극적이며 알 시어 마린사도 6개월 인턴십과 1년 정규직, 2년 정규직 등 해외 취업에 대한 넓은 선택 폭을 제시해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이번 주 MOU를 체결하고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자를 받고 알 시어 마린사와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형 크루즈 운항사인 알 시어 마린사의 MOU 체결과 취업 절차 진행으로 다양한 해외 취업 기회를 발판으로 한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의 성공적인 경력개발이 기대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