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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동부건설(대표 이순병)은 지난 2011년 11월 발행했던 235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의 일부인 대주주 보유 138억 원 규모의 BW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2일 공시해 재무구조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동부건설은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듦과 동시에 138억 원의 자본금 확충 효과를 얻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기 회장 등 동부건설 대주주는 작년 8월 유상증자 때도 400억 원을 출자한 바 있고 이에 대해 동부건설 전략기획팀 유재욱 상무는 “최근 동부건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 호텔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충에 힘을 보태고,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 준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800억 원의 BW발행 및 54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으며,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매각함으로 1140억 원을 조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542억 원, 당기순이익 74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에도 공사미수금 3700억 원을 회수하는 등 보유자산 및 투자지분을 매각해 약 5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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