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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POS) 업체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일본 전역의 식당·카페 등에 디지털 키오스크 공급을 시작했다.

양사는 지난 10월부터 도쿄 소재 카페·음식점과 도쿄 근교 닛코 관광지 인근 레스토랑 등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으며, 현지 수요를 확인한 뒤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주문·결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늘고, 기존 버튼식 티켓 판매기 교체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급 제품은 27형 키오스크를 중심으로, LG전자 하드웨어에 유센의 주문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다. 유센 POS 솔루션 적용 시 직관적인 UI·UX와 다국어 옵션(일본어·한국어·영어·중국어), 매장 운영을 돕는 AI 기반 메뉴 추천과 주문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터치 반응 속도, 고휘도·고해상도 패널과 빛 반사 최소화 표면 처리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양사는 향후 키오스크 크기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 디지털 사이니지 등으로 협업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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