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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입 유통구조혁신 부각…‘활대게’ 현재가 대비 40% 싸게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4-10 11: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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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제철을 맞아 살이 꽉찬 러시아산 활대게(마리/1.2kg 내외)를 현재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3만7800원에 판매한다.

러시아산 활대게는 현재 국내 도매가가 1kg에 5만원수준으로 지난해 대비해 30% 가까이 오른 상황.

러시아산 대게는 2012년 러시아 원산지신고 강화와 지난 2월부터 한·러 수출입 수산물 위생약정체결로 러시아 동식물 위생감독청에서 발급하는 위생증명서 제출 필수 사항이 되면서 수입물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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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제 3국을 통해 수입되던 물량이 전면 중단되면서 산지수입가도 10~15% 가량 상승하고 국내도매가는 20~30%가량 폭등 했다.

이러한 시세 폭등에도 이마트에서는 해외수산물의 기존 거래를 대폭 줄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가격인하에 나섰다.

이마트는 원산지 증명제 실시 이후 수입물량감소 및 가격폭등에 대한 수요예측을 미리 준비해 지난해 40톤 규모의 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가격폭등에도 이마트는 도매가 수준의 대게를 판매 할 수 있게 됐다.

수산 생물의 경우 폐사나 재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직거래에 대한 위험이 매우 크지만 대량 매입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가격을 대폭 내리는 프로세스를 도입한 것 이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담당 바이어는 “가격폭등이 예상된 대게에 대해 철저한 사전계획 및 계약을 통해 이번 러시아 활대게 직송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산물도 가격폭등이 예상되거나 수급이 어려울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산지직거래, 해외원물소싱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통구조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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