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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 연령 높을수록 문화참여도 낮아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09 14: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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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참여비율 40대 이후 급격히 감소... 중장년층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필요

[울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연령이 높아질수록 울산 시민의 문화생활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간된 울산경제사회브리프에 따르면 울산 시민들의 주말·공휴일 문화생활은 연령에 따라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경제사회브리프에서 김상우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울산시민 중 20대와 학생의 문화생활이 가장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화생활의 비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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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29.3%가 주말·공휴일에 문화생활을 한다고 답했고, 이어 15~19세 17.5% 30~39세 13.0% 순의 비율을 보였으며 40대 이후 급격히 낮아졌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주말·공휴일에 ‘문화생활을 한다’는 비율은 0.5%에 불과했다.

현재 베이비부머라 불리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는 이전 세대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경제적 성장을 경험한 세대로, 풍부한 감성과 문화향유에 대한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그 예로 지난해 ‘세시봉’이나 ‘맘마미아’ 같은 아날로그적 문화콘텐츠가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을 들 수 있다.

김상우 박사는 “충분한 경제력과 문화적 감성을 지닌 중장년층이 문화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즐길만한 문화적 ‘아이템’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장년층의 문화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된 문화프로그램 및 문화콘텐츠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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