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이 중단됨에 따라 사각지대 틈을 줄이고자 지난 11일부터 건강 취약계층인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재택치료 개편으로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 구분과 관리의료기관의 건강모니터링을 폐지했다.
재택격리 중 증상이 있으면 재택치료자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통해 신속히 대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완주군 보건소는 재택치료 사각지대의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자체 취약계층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재택치료 건강 모니터링 전담인력을 구성해 재택치료 대상자 중 만 60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격리기간 동안 주 2회 유선 건강상담과 모니터링을 선제 진행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진료기관)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연락 두절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119와 연계한 응급이송 등을 지원한다.
문성태 부군수는 “의료 대응이 어려운 재택치료 독거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고위험군 환자가 신속히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완주군보건소 홈페이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