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리츠가 지난 8월 4~5일 간 실시한 첫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112%과 2350억원 증거금을 기록하며, 21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8일 공시했다.
SK리츠는 유상증자 대금 2100억원을 분당업무지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옥 U타워 매입 재원조달에 활용할 예정이다.
U타워 매입가는 5072억원, 자본환원율(Cap rate)은 4.1%이다. ▲ SK하이닉스가 100% 책임 임차하고 ▲ 제세공과금, 보험료, 수선유지비 임차인 부담 등을 포함한 트리플넷(NNN, Net Tax/Net Insureance/Net Common area maintenance) 구조, ▲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 계약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도 배당률 방어가 가능하다.
SK리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성공은 위축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투자 매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리츠는 자산규모 2.4조원으로 증가, 업계 최대 규모의 위치를 굳혔다. SK리츠는 CBD, BBD 핵심 입지의 프라임 오피스 2개와 전국의 SK에너지 116개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다. SK리츠는 작년 9월 상장 당시 리츠업계 최초로 분기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하며, 리츠 기준 최대규모의 청약증거금(19.3조원)과 경쟁률(552: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SK리츠 관계자는 “향후에도 보유 우선매수협상권 행사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자산 매입을 지속해 국내 NO.1 리츠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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