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정부가 생애최초 LTV 상한을 80%로 완화하고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늘리는 등 대출규제 정상화에 나섰다. 한편 우리은행은 저신용자와 성실이자납부자에 대해 대출 원금 금융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금융당국 “생애최초 LTV 80% 완화”
정부가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규제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는 주택 소재지역·주택가격에 상관 없이 LTV(담보인정비율) 상한이 기존 60~70%에서 80%를 적용한다. 즉 대출한도는 최대 6원까지 늘어난다.
또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는 기존 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완화된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배제되는 긴급생계용도 주담대 한도는 1억 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단 여신심사위의 승인이 필요하다.
◆우리은행, 저신용자·성실이자납부자 대출원금감면
우리은행이 오는 8월초부터 저신용·성실이자납부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등급 7구간 이하, 고위험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차주 중 성실상환자에 대해서 기존 개인신용대출을 연장하거나 재약정시 약정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6% 초과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 상환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저축은행중앙회 앱 ‘SB톡톡플러스’ 운명은?
토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에서 저축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조회 및 간편송금, 간편결제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저축은행중앙회 앱(App)인 SB톡톡플러스가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란 의견이 저축은행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SB톡톡플러스가 고객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는 데다 업계의 입장에서도 비효율적이고 빅테크에 비해 기능이 적다는 것이 그 이유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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