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GS건설이 국내에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지어지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사육수의 99% 이상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의 첨단시설이다.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놓고 바닷물을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 및 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
GS건설은 100% 자회사인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업체인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GS건설의 고도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한 양식장의 물 정화 및 순환시스템과 청정한 수질과 어류의 건강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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