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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사장교의 케이블 손상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사장교란 주탑에서 비스듬하게 드리운 케이블을 이용해 교량의 하중을 지탱하는 형태의 교량이다. 구조적으로 사장교를 지지하는 케이블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전체 교량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건설연에서는 사장교에서 케이블 구조물의 단면이 정상인지 여부를 청진기처럼 비파괴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전자기 기반의 비파괴검사 센서를 개발했다.
또 건설연 구조연구본부(조창빈 박사 연구팀)는 교량 케이블의 상단부까지 비파괴검사 센서를 견인해 올라갈 수 있는 자동 로봇을 도입해 작업자 안전사고의 위험을 현저히 낮췄다. 측정된 신호를 분석해 손상 여부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호처리 및 AI(인공지능) 알고리즘도 함께 개발했다.
향후 연구팀은 비파괴검사 기술의 손상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장교를 비롯해 현수교나 출렁다리(관광용 보도현수교)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개발된 비파괴검사 기술은 사장교 관리 방법을 첨단화해 부식과 같은 손상으로 인한 사장교의 사고를 사전에 막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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