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소각 후 남겨지는 소각재를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3일 충청남도 보령시 씨엠디기술단 제1공장에서 씨엠디기술단과 소각재를 재활용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씨엠디기술단은 국내 최다 녹색기술인증 취득을 보유한 친환경 건설재료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각재 재활용 블록 골재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협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소각재를 제공하고 씨엠디기술단은 이를 콘크리트와 혼합해 대형 옹벽 블록, 보도블록 등을 제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기술 및 안전성 검토 후 SK에코플랜트 건설 현장 등에 활용되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매립시설 포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매립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대형 옹벽블록, 보도블록 등 생산에 필요한 시멘트나 천연골재를 소각재로 대체하면서 원가경쟁력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환경사업을 단순한 폐기물 처리사업이 아닌 순환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한편 그 토대가 되는 환경 기술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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