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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노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중단” 요구…“MBK는 먹튀 사모펀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7-11 12: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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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IT위원회))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IT위원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노조가 카카오의 플랫폼기업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및 경영권 매각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상연재 시청역점 컨퍼런스룸11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투기자본 MBK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매각 반대에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을 비롯해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당사자 및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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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약속했던 사회적 책임은 제대로 진전되고 있지 못하고 단체교섭도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언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물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던 데에 대해 실망과 함께 그같은 행태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MBK는 홈플러스 사태에서 확인됐듯 대표적인 먹튀 사모펀드”라며 “MBK가 지난 15년간 드러난 것만 수조원의 이익을 실현하는데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기업들은 만신창이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업종의 특성상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공동체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윤의 극대화만 추구하는 사모펀드는 플랫폼의 공정성과 사회적 공공성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및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를 보유한 대주주이고 TPG컨소시엄이 24%, 칼라일이 6.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 이후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누적가입자 3000만 명에 월 활성 이용자 1000만명에 달하는 플랫폼이며, 2021년 4425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약 8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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