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
IATA의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는 의약품 항공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엄격한 기준의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한 대한항공은 금년 2월부터 인증 갱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5개월 간 준비 작업을 거쳐, IATA 전문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50년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신, 실험용 시약, 혈청 등 의약품 수송을 위한 ‘Specialized-PHARMA’와 꽃, 수산물, 과일 등 신선화물을 위한 ‘Specialized-FRESH’ 등 수송 전 과정에서 각 품목별로 요구되는 최적 온도를 유지해 안전하게 운송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공동투자를 통해 지난 21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쿨 카고 센터(Cool Cargo Center:신선화물 환적창고)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항공화물의 외부 노출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해 온도에 민감한 화물 운송의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 시켰다.
이런 특수화물 맞춤형 서비스는 코로나 상황 속 긴급 방역물품을 수송하는데 일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갱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수송에 대한 전문성과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
이를 계기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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