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코스모화학(005420 대표 안성덕)이 오늘(21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설비투자에 대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투자비는 159억원이다.
이번 탄산리튬 설비투자는 작년 8월 투자결정해 진행중인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일환이다.
코스모화학은 작년 8월 300억원의 투자금액으로 도시광산으로 불리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를 발표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기존 투자에는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 4000톤/metal ton, 코발트 800톤/metal ton을 회수하게 되는 공정으로 코스모화학이 최근 유무상증자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 결정한 리튬은 최근 전기차 수요확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 이하 플래츠)에 따르면 리튬의 수요가 2021년 50만톤에서 2030년 2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코스모화학은 연간 약 1000톤/metal ton의 탄산리튬을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회수하게 될 예정으로 현 시세로 매출액은 600억 이상이 될 전망이다.
코스모화학의 NCM 폐배터리 리사이클 증설과 이번 탄산리튬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니켈 4000톤/metal ton, 코발트 2000톤/metal ton, 리튬 1000 톤/metal ton을 생산하게 되며, 현재가치로 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시설 투자와 맞물려 그룹의 2차전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코스모화학은 45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해 106.74%로 청약율로 마감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사용하고 150억원의 원료를 조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을 기준으로 0.12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코스모화학은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더불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2차 전지 양극소재 사업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2차전지 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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