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은행에서 한 직원이 대리급에서 차장급으로 승진할 때까지 6년간 600억원 가량을 횡령한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자금이 이란 기업과 국제 분쟁중인 계약금인데다 지난 2월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도 진행됐던 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임기를 약 1년 5개월가량 남겨두고 물러났다.
◆우리은행 ‘600억 횡령 사건’에 금융권 발칵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회삿돈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경찰에 직원 한 명을 고소했다. 해당 직원은 경찰에 자수했고 긴급 체포됐다. 해당 직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에 걸쳐 회삿돈 60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 이 돈은 이란 기업과 국제 분쟁중인 계약금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금감원이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했음에도 이같은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 임기 1년 5개월 남기고 물러나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금융위원회를 통해서 사의를 표명헀다”며 “오는 5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과 소회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해 한 차례 연임했다. 임기는 내년 9월까지로 1년 5개월가량 남아있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면서 조기에 물러나게 됐다.
◆1분기 카드 승인 금액 11.2% 증가…“백화점·숙박업소 소비 회복”
여신금융협회의 ‘2022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49조원으로 집계됐다. 승인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57억건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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