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김동연, 성남지역 순회 “경기도를 공공의료 정책 변화 중심으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2-04-20 10:28 KRD7
#김동연예비후보 #경기도지사출마 #성남시민과소통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의료 공공성 강화’ 이재명 정책방향 계승해 가장 먼저 성남 지역 방문

NSP통신-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NSP통신 DB)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김동연 후보)가 성남시의료원을 시작으로 성남 지역을 순회 방문했다.

성남은 전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자 김 후보가 어린 시절 살다 쫓겨난 판자촌이 있던 지역으로, 이른바 ‘흙수저 연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김동연 후보 캠프는 ‘의료 공공성 강화’ 등 이재명 전 도지사의 정책 방향을 계승해 경기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반영,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성남 지역 순회 방문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03-9894841702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10시 성남시의료원을 시작으로 성남 중원지역위원회와 모란민속 5일장, 성남 분당 갑‧을 지역위원회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지지자 및 성남지역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 후보는 이 상임고문의 정치 참여 계기가 되기도 했던 성남시의료원 방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 의료 공공성 강화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경기도를 공공의료 정책 변화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세운 성남시의료원은 대한민국 공공의료 운동의 역사”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많은 국민께서 공공의료가 왜 필요한지 체감했다. 앞으로 반복될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의료 공공성 강화는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 정부가 들어서면서 의료 공공성의 심각한 후퇴가 예상된다”라며 “시민단체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집에 의료 민영화 정책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 민영화는 명백한 역주행’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는 공공의료 비중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경기도에서부터 의료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경기 동·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경기 서부권 시흥 서울대병원 설립 적극 지원 ▲감염병 대응 공중보건의료 인력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동연 캠프 관계자는 “도시정비계획으로 철거된 판잣집 주민들이 살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일대에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던 김 후보에게 있어 성남은 매우 의미가 큰 지역”이라며 “흙수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가치 연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