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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봉하마을 찾아 “사람사는 세상 경기도부터 실현해 나갈 터”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2-04-18 10:59 KRD7
#김동연예비후보 #경기도지사출마 #고노무현전대통령 #참배 #더불어민주당

경남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

NSP통신-17일 경남 봉하마을 찾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
17일 경남 봉하마을 찾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후보)가 17일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을 경기도에서부터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상임고문과 함께 했던 공동 선언에 ‘정치교체’와 ‘기득권 깨기’를 위한 도전의 방향과 실천 계획이 담겨있다고 설명하면서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었던 ‘비전 2030 보고서’를 영전에 바쳤다.

김 후보는 합당 절차 마무리 후 첫날 일정으로 지난 16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배한데 이은 두 번째 참배 일정으로 이날 오전 10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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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캠프는 신입당원으로서 민주당의 가치를 계승하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반영, 두 전직 대통령의 참배 일정을 가장 먼저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제작된 ‘비전 2030 보고서’를 노 전 대통령 영전에 바치며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열리는 사람사는 세상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22.4.17.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김동연”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비전 2030 보고서’는 참여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책임자였던 김 후보가 직접 만든 대한민국 중장기 전략보고서로, 25년 후 대한민국의 비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예산은 물론 ‘동반성장’ ‘복지국가’ 등의 개념을 담고 있다.

NSP통신-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방명록에 쓴 글.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방명록에 쓴 글.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

김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기도에서 실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시 대통령님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장기전략 보고서 ‘비전2030’을 작성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렸다”라며 “공직에 충실한 것을 넘어 국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처음 꿈꾼 것이 그때였다. 그 기회를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은 나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를 내걸고 우리 사회의 기득권 깨기에 도전했다.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공동선언은 그 방향과 실천 계획을 담고 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상식과 원칙이 반칙과 특권을 이기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셨다. 그 뜻을 경기도에서부터 실천하겠다고 대통령님 앞에서 굳게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에서 기득권 깨기로 정치변화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라며 “일상 곳곳의 기득권을 깨는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만들겠다. 가장 민주당다운 변화를 이끌며 도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캠프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 철학과 가치, 정책 방향 등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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